샌타애나 강풍에 산불 경보…새해 첫날은 맑은 날씨 예상
연말연시를 맞아 또 한 차례 강한 샌타애나 강풍이 남가주 지역의 산불 위험을 높일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는 적색 경보까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31일(오늘) 오전 7시부터 내달 1일 오후 6시까지 샌게이브리엘 산맥, 앤틸로프 밸리(14번 프리웨이), 샌타클라리타 밸리, 칼라바사스, 샌퍼난도 밸리, 샌타모니카 산간 인근 지역에 산불 경보인 레드 플래그(red flag)가 발령됐다. 이후 2일 오후까지는 동일 지역에 적색 경보보다 한 단계 낮은 화재 주의보가 유지될 예정이다. 적색 경보가 발령되는 기간 동안 최고 풍속은 시속 30~45마일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습도는 높은 산악 지역의 경우 10% 이하, 낮은 산악 및 계곡 지역에서 8~20% 사이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LA 지역의 경우 신년 첫날인 1일(내일)에는 맑은 하늘과 함께 70도대의 기온이 예상된다. 정윤재 기자남가주 강풍 강풍 남가주 적색 경보 남가주 지역